‘샌프란시스코 초비상’ 주전 1루수 벨트, X-레이 결과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
입력 : 2021.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주전 1루수 브랜든 벨트를 잃었다.

‘디 애슬래틱’ 앤드류 배걸리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날 사구를 맞은 벨트가 이날 X-레이 촬영을 했고,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벨트는 전날 6-2로 승리를 거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회 상대 좌완 루카스 길브레스를 상대했다.

그는 2구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왼손 안쪽을 맞았고 크게 통증을 느꼈다. 벨트는 경기에 빠지기를 거부하며 주루까지 진행했지만, 결국 다음 이닝 수비 때 윌머 플로레스로 교체됐다.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온 벨트는 X-레이 검진을 받았고,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았다.

아직 샌프란시스코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정확한 복귀 일정조차 나오지 않았다. 벨트는 의사와 만나 복귀를 위한 계획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트 베이 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샌프란시스코가 6경기를 남겨뒀기에 벨트가 정규시즌 안에 돌아오기는 쉽지 않고, 포스트시즌 초반까지도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벨트는 지난 6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8월에 복귀해 18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샌프란시스코의 후반기 타선의 기둥이 됐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74 29홈런 59타점 OPS 0.975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왼손 골절상을 당하면서 샌프란시스코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일단 샌프란시스코는 그의 빈자리를 윌머 플로레스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등으로 채워 나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2위 LA 다저스에 2게임차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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