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무리 탄생’ SF 도발, 9월 13G 무실점 16K 완벽투
입력 : 2021.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카밀로 도발이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새로운 마무리 투수의 탄생을 알렸다.

도발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초 마무리로 등판해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선발투수로 알렉스 우드를 내세웠다. 우드는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의 첫 득점이자 마지막 득점은 7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토미 라 스텔라가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도루와 희생번트가 이어지며 1사 3루 기회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타석에 섰다.

브라이언트는 상대 구원투수 노 라미레즈를 상대했고, 7구 8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1타점 결승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도발을 마운드에 올렸다. 도발은 1이닝을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볼넷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전날 개인 첫 세이브에 이어서 이틀 연속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도발은 최근 기존 마무리 제이크 맥기의 부상 공백과 셋업맨 타일러 로저스의 부진으로 새로운 마무리로 기회를 받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낙점 받았다.

그는 게이브 캐플러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9월 한 달 동안 13경기 12.1이닝을 소화하며 4승 무패 ERA 0.00 2세이브 16탈삼진 3볼넷으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

캐플러 감독은 지난 24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도발은 마운드에서 100마일 포심 패스트볼과 80마일 중반대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구사한다. 최근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도발이 더 중요한 상황에서 던져줘야 한다”며 도발에게 큰 기대를 보냈다.

도발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 나는 어디서나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감독님의 신뢰와 팬들의 함성에 보답할 것이다”고 통역을 통해 전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104승(54패)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까지 3경기를 남겨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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