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5G 1홈런’ 오타니, 장타 실종으로 멀어지는 홈런왕
입력 : 2021.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최근 좀처럼 홈런을 때려내지 못하며 홈런왕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빠른 발로 3루타를 뽑아내며 타점을 올렸다. 이 타점으로 시즌 99타점째를 기록하며 100타점을 눈앞에 뒀다. 3루타는 8개로 데이빗 페랄타(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플라이, 4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6회에는 2루타를 치며 이날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9회에도 타석에 섰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기대하던 홈런포는 쏘아 올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지난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홈런 이후 8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순위 3위까지 내려앉았다.

홈런 1위에 등극한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는 2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9월에만 10개 홈런을 추가하며 오타니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그는 1918년 베이브 루스가 13승과 11홈런을 동시 기록한 뒤 103년 만에 두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기대했지만, 9승에서 멈췄다. 10승 달성을 위해 시즌 최종전에서 등판할지 관심이 쏠렸지만, 등판하지 않기로 하며 대기록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23경기 선발등판 경기에서 9승 2패 ERA 3.18 156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259 45홈런 99타점 26도루 OPS 0.964를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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