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진출 실패’ SD 팅글러 감독, 결국 경질…새로운 감독 찾는다
입력 : 2021.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제이스 팅글러 감독을 경질했다.

샌디에이고는 7일(한국시간) 팅글러 감독과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A.J. 프렐러 단장은 “팅글러 감독은 두 시즌 동안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전례 없는 대유행을 뚫고 1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치와 동료, 친구로서 그를 매우 존경한다. 하지만 몇 주간 많은 고민 끝에 팀의 우승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경질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팅글러 감독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샌디에이고의 감독으로 임명됐다. 2020년 샌디에이고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로 이끌었고, 올해의 감독상 2위에도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를 밀쳐내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해 로테이션을 강화했고, 김하성을 영입해 내야 뎁스를 키웠고, 쥬릭슨 프로파와 재계약도 맺었다.

하지만 서부지구 우승은 다저스가 아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돌아갔다.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시내티 레즈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도 밀리며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79승 83패로 승률 5할도 지켜내지 못한 채 초라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감독직에서 물러난 팅글러는 다른 보직으로 샌디에이고 구단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을 새로 찾는 프렐러 단장이 더그아웃에서 젊은 목소리를 찾는지, 과거 경험이 있는 감독을 영입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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