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리드오프’ STL 에드먼, 팀의 패배에도 빛난 공·수·주 대활약
입력 : 2021.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리드오프 토미 에드먼이 공·수·주에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에드먼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번 2루수로 선발 등판했다.

그는 1회부터 발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닝의 선두타자로 나선 에드먼은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를 상대했다.

에드먼은 슈어저의 5구 78마일 커브볼을 받아쳐 우측 안타를 만들어냈다. 도루 저지 능력이 떨어지는 윌 스미스를 공략해 2루 도루에 성공한 에드먼은 이후 타일러 오닐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놀란 아레나도가 타석에 선 상황에 3구 슬라이더가 크게 옆으로 튀면서 홈을 밟았고, 팀의 선취득점을 올렸다.



2회말 수비 상황에서는 완벽한 수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스미스가 애덤 웨인라이트의 커브볼을 완벽하게 공략해 2루 옆을 지나가는 땅볼을 쳤지만, 에드먼은 이를 건져 올렸고 1루로 깔끔한 송구를 던져 이닝의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 수비로 힘을 얻은 웨인라이트는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5회초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선 에드먼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를 일찍이 완성했다. 이후 폴 골드슈미트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지만, 아레나도의 3루 땅볼에 아웃을 당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에드먼은 9회초 한 번 더 타석에 나와 우익수 앞 안타를 쳐냈고, 도루에도 성공해 2루를 밟았지만, 골드슈미트와 오닐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고, 팀이 9회말 크리스 테일러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경기와 시즌을 그대로 마무리하게 됐다.

그는 이날 5타수 3안타 1득점 2도루를 기록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며 경기를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에드먼은 올 시즌 타율 0.262 11홈런 56타점 91득점 OPS 0.695를 기록했고, 30개의 도루로 내셔널리그 도루 순위 2위에 올랐다. 아직 26세로 젊은 나이인 에드먼의 맹활약으로 세인트루이스는 미래의 포스트시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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