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에서 파울플라이 놓친 ATL 전설, 중계진+코칭스태프에게 큰 웃음 선사
입력 : 2021.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지막 10번 치퍼 존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에 방문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애틀랜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반가운 얼굴이 찾아볼 수 있었다. 애틀랜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치퍼 존스와 또 다른 전설 앤드류 존스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2회 루이스 유리아스는 상대 투수 이안 앤더슨의 2구를 받아 쳤고, 이 공은 파울로 연결됐다. 이 파울볼은 치퍼 존스에게 향했고, 트루이스트 파크에 있던 모든 사람의 이목이 쏠렸다.

존스는 양손으로 공을 잘 따라가며 잡는 듯했지만, 공을 놓치고 말았다. 프레디 프리먼과 트래비스 다노가 허탈하게 이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현지 중계진은 크게 웃으면서 “이건 3루수 실책이다”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코치진도 뒤를 돌아보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존스는 앤드류 존스와 멋쩍게 웃으며 경기를 계속 지켜봤다.

존스는 1990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고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시즌 동안 애틀랜타에서만 뛰며 통산 타율 0.303 468홈런 2,726안타 1,623타점 OPS 0.930을 기록했다.

그는 MVP 1회, 올스타 8회 등을 수상하며 1995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존스는 엄청난 업적을 인정받아 첫 해 97.2%의 득표율을 기록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또한, 그의 등번호는 애틀랜타의 영구 결번으로 채택되어 있다.

한편, 존스는 올 시즌부터 친정팀에서 파트 타임 타격 인스트럭터로 임명돼,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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