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5실점’ 최악의 수가 된 맥클라나한의 등판, TB 포스트시즌 탈락
입력 : 2021.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탬파베이 레이스가 1차전 승리의 주역 쉐인 맥클라나한을 불펜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최악의 수가 됐다.

탬파베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5-6으로 패하며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선발투수로 콜린 맥휴를 내세웠다. 오프너인 맥휴는 2이닝을 1피안타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호투를 펼쳤다.

이후 케빈 캐시감독은 맥클라나한을 마운드에 올리며 초강수를 뒀다. 맥클라나한은 지난 8일에 열린 1차전에서 5이닝 5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승리의 주역이 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3회 등판한 맥클라나한은 크리스티안 바스케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카일 슈와버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제구가 크게 흔들린 맥클라나한은 라파엘 데버스에게 초구 98마일 한가운데 몰린 공을 던졌고, 데버스는 이 공을 놓치지 않고 타구를 정중앙 담장 밖으로 넘겼다.

보스턴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잰더 보가츠와 알렉스 버두고, J.D. 마르티네즈의 3연속 안타를 쳤고, 점수 차를 5-0으로 벌렸다.

결국 맥클라나한은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JT 샤그와에게 넘겼다. 샤그와는 헌터 렌프로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바스케즈를 삼진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을 내주진 않았다.

이후 탬파베이는 8회에 동점까지 성공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고 9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5-6으로 패했다.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시즌을 종료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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