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타수 무안타 9삼진’ TB 로우, 결국 웃지 못한 ‘믿음의 야구’
입력 : 2021.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탬파베이 레이스 2루수 브랜든 로우가 최악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좀처럼 안타를 때리지 못한 로우를 1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도 3번 타자로 선발 출장시키며 그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하지만 로우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크게 부진하며 캐시감독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결국 타선이 크게 터지지 못한 탬파베이는 이날 보스턴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47 39홈런 99타점 97득점 OPS 0.863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홈런과 함께 활약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18타수 무안타 9삼진 0볼넷으로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로우는 지난 11일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카일 슈와버의 에러로 출루한 것을 제외하면 단 한 번의 출루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지 언론과 팬들은 로우를 경기에서 제외하지 않고 계속해서 상위타선에 배치한 캐시 감독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캐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의심의 여지 없이 실망스럽지만, 선수들이 이룬 성과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느 선수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감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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