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지난 11일 ‘프로스포츠 산업 아카데미’ 1기 과정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프로스포츠 산업 아카데미’는 프로스포츠 5개 종목(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을 아우르는 현장 중심의 교육과 프로스포츠 산업 예비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개설됐다. 교육 대상은 프로스포츠 산업 종사를 희망하는 대학생(3, 4학년)들의 지원을 받아 선발했으며, 1기 수료생은 총 26명이다. 이들은 지난 11월 6일부터 12월 11일까지 6주 동안 약 50시간의 교육 과정을 100% 이수했다.

강사진은 각 단체 및 구단의 운영, 홍보, 마케팅, 신사업 등을 담당하는 실무진과 외부의 산업 전문가로 구성해 현장과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제공했다.

주요 커리큘럼은 ▲국내외 스포츠 중계권 시장과 현황, ▲스마트 스타디움 프로젝트, ▲글로벌 스포츠 기업 마케팅 전략, ▲연맹/협회 조직과 업무, ▲홈경기 운영 전략, ▲통합 CRM 운영 케이스, ▲선수단 운영, ▲프로스포츠 관련 법률과 규정, ▲프로스포츠 콘텐츠 활용 사례, ▲리그 및 구단 마케팅과 브랜딩 등이다.

수강생들은 조를 나누어 ‘위드 코로나 시대의 프로스포츠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안서를 발표하는 팀미션을 진행하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수료생 신동인(한국외대 방송영상뉴미디어학과 3학년) 학생은 “현직자분들과 수강생들 덕분에 비단 스포츠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수료생 황태규(단국대 포르투갈브라질어학과 4학년) 학생은 “프로스포츠 업계에 종사하고 싶지만 막상 조직 구조와 업무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모르는 대학생들에게 프로스포츠 산업 아카데미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프로스포츠 산업 아카데미’를 통해 프로스포츠 산업 예비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여 프로스포츠 산업 성장의 기반 마련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한국프로스포츠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