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예바 약물 논란 배후에 코치가?... 과거 선수 학대 정황도
입력 : 2022.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약물 논란 배후에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투트베리제 코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단체전 금메달을 따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알리나 자기토바,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각각 금,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명코치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악명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강압적인 훈련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 발리예바의 ‘약물 논란’이 불거지면서 투트베리제 코치에게도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는 과거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멜도니움은) 심장 근육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됐다. 그렇기에 대신할 수 있는 다른 것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 것이 재조명되면서 선수들에게 약물을 복용하게 한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멜도니움은 금지 약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발리예바가 지난해 12월 도핑 검사 때 제출한 소변 검사에서 검출된 약물이 심장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되는 트리메타지딘이다. 이 약물도 이미 오래 전부터 금지 약물로 지정됐다. 그렇기에 투트베리제 코치를 향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과거 선수 학대 영상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과거 투트베리제 코치는 어린 선수를 지도하는데, 해당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고 강하게 돌리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코칭을 넘어선 학대 수준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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