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우크라이나 전쟁 투입설… 실체는 거짓
입력 : 2022.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러시아에 귀화한 쇼트트랙 영웅 빅토르 안(안현수)의 러시아 예비군 소집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 ‘러시아 운동선수 빅토르 안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어 퍼지고 있다.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응하려 지난 18일 러시아 국적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예비군 소집 법안에 서명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글쓴이는 “러시아 국적의 40세 이하 모든 남성이 예비군에 차출되며, 소집 명령이 발동될 경우 해외에 있는 러시아 국적 시민도 72시간 안에 복귀해야 한다. 귀화한 빅토르 안이 군에 차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빅토르 안의 징집설은 지난 18일 푸틴 대통령이 2022년 군사 훈련을 위해 러시아 시민을 징집한다는 법령에 서명한 것에서 비롯됐다. 법령엔 “공적 사용을 위해 러시아 연방군, 러시아 연방 방위군, 국가 보안 기관 및 연방 보안 서비스 기관에서 군사 훈련을 받을 예비군을 소집한다”라고 전해졌다.

그러나 빅토르 안의 예비군 소집은 불가능하다. 즉, 해외에 체류하는 러시아 국적 모든 남성이 72시간 안에 러시아로 복귀 내용은 해당 법령에 포함되지 않았다 러시아 현지 매체들도 이 법안이 매년 예비군 소집을 위해 발효되는 일반적 관행임을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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