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실패’ 심석희-최민정, “16년 만에 따로 훈련할 지도”
입력 : 2022.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심석희가 동료를 향한 뒷담화와 고의 충돌설을 해결하지 못한 채 대표팀 합류를 강행하고 있다. 결국, 피해자인 최민정, 김아랑과 떨어져 훈련해야 할 수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지난 27일 보도에서 “한국 쇼트트랙에서 No.1과 No.2의 갈등은 처음이 아니다.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은 치열한 내부경쟁 때문에 다른 파벌과는 훈련도 같이하지 않을 정도로 분리됐다”라고 16년 전 한국의 파벌 싸움을 거론했다.

당연히 심석희와 최민정의 현 상황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해당 매체는 “두 사람의 불화가 다시 시작될 분위기다”라고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심석희는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대표팀 A코치와 나눈 메신저에서 최민정과 김아랑 등 동료들을 비난했다. 더불어 당시 1000m에서 두 선수는 충돌해 넘어져 메달이 무산됐다. 그 과정에서 심석희의 고의성까지 의심되고 있다.

심석희와 A코치가 주고 받은 메신저 내용은 한 매체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심석희는 2개월 출전 정지를 받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대표 선발전 1위 자격을 앞세워 대표팀 합류를 밀어 붙이고 있다. 심석희의 복귀에 피해자인 최민정과 김아랑은 대표팀 재합류에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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