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와 접촉 막아달라” 쇼트트랙 최민정, 빙상연맹에 요청
입력 : 2022.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심석희와 접촉 막아달라” 쇼트트랙 최민정, 빙상연맹에 요청

쇼트트랙 최민정(25·성남시청)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특정 선수와의 접촉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민정은 특정 선수와 훈련하려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것이 아니다”며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민정 선수는 그동안 특정 선수의 고의충돌 의혹, 동료선수 욕설 및 비하 등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오랫동안 심리치료를 받은 끝에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다"며 "최민정 선수는 여전히 훈련 도중 혹은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중 특정 선수의 방해나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걱정을 느끼는 상태"라고 밝혔다.

특정 선수는 심석희를 지칭한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당시 대표팀 A코치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최민정과 김아랑(고양시청)을 향한 욕설이 담겨 있고, 최민정에 관해서는 올림픽 경기 중 고의 충돌을 의심하게 하는 내용까지 담겼다.

구 대표는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 선수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 및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빙상연맹과 국가대표팀에 요청드린다"고 선수 보호를 위한 협조를 강조했다.

기획취재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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