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성지가 된 박근혜 사저…입주는 언제?
입력 : 2022.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보수의 성지가 된 박근혜 사저…입주는 언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직 입주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구 달성군 사저 일대가 보수의 성지로 바뀌고 있다.

지난달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사저를 얻는다는 소식이 공개됐다. 그러자 사저 앞 비탈면에는 대형 태극기가 설치됐고 박 전 대통령의 입간판이 들어서기까지 했다.

사저에서 150m가량 떨어져 있는 상가 두 곳에서는 가로세로연구소 간판을 찾아볼 수 있었다. 내부에는 유튜브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가 만들어졌다. 가로세로연구소가 이곳을 홍보장소로 활용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지지자들 발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0만 명을 넘고 있는 현재도 잦아들 줄 모르고 있다. 사저 방문 인파 중에는 대형버스를 대절한 열렬 지지자들도 있고, 매일 산책코스에 사저 주변을 추가한 토박이 주민도 만날 수 있었다.

입주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4월이나 5월쯤으로 예상되지만 모두 추측일 뿐이다. 사저에는 이미 몇 차례 박 전 대통령의 가재도구 등 이삿짐이 들어갔으며, 박 전 대통령 입주만 남겨둔 상태다.

사저 일대가 보수의 성지가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 되고 있지만 정작 박 전 대통령은 조용하게 지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어떠한 정치적 활동이 없는 탓에 이런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대구경찰청과 대구지역 언론사 등은 입주 당일 많은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보고 공동취재단을 구성해 혼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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