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취임 허니문 공식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들어 깨지고 있다. 오히려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2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물은 결과 46.7%(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18.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지난 조사 대비 4.0%포인트 올랐다.

반면,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조사 대비 3.2%포인트 낮아진 46.0%(매우 잘할 것 28.8%, 약간 잘할 것 17.2%)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기록한 득표율 48.5%보다 낮으며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보다 0.7%포인트 가량 적다.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보다 낮은 건 처음이다.

퇴임을 목전에 둔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보다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이 낮은 현상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정권교체기, 신구권력 갈등을 원인으로 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 및 임기 말 인사권 행사 여부를 놓고 청와대와 당선인 측이 대립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화살로 돌아왔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