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오랜 갈등과 침묵을 깨고 대선 후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졌다. 여러 현안을 두고 갈등이 컸기에 우려가 컸다.
그러나 만찬 회동 내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2시간 반 가량 반주를 곁들이며 대화하면서 다소 특별한 인연을 상기하며 묵은 감정을 풀어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전 좋았던 기억을 소환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초창기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으로 '국정원 댓글 사건 외압·축소 의혹'을 수사하면서 정권에 낙인찍혀 좌천당하던 때부터 야당이었던 민주당과 인연이 이어졌다. 그 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검사장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항명 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국정농단으로 박영수 특검이 출범하자 1호 검사로 영입돼 특검 실무를 맡으면서 수사라인에 부활했으며, 문재인 정권이 시작되자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 자리에 오르며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기도 했다.
또한, 우연히 같은 이름을 가진 반려견 '토리'도 대화 주제 중 하나였다. 애견인이자 '토리 아빠'인 두 사람은 반려견을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장제원 인수위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두 분이 서로 존중하는 느낌이었다.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현정권과 차기 정부가 인수인계를 원활하게 잘 해야 겠다는 의지를 가지신 것 같다"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음을 강조했다.
우려했던 적폐 수사,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조국 사태은 이번 회동에서 거론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졌다. 여러 현안을 두고 갈등이 컸기에 우려가 컸다.
그러나 만찬 회동 내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2시간 반 가량 반주를 곁들이며 대화하면서 다소 특별한 인연을 상기하며 묵은 감정을 풀어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전 좋았던 기억을 소환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초창기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으로 '국정원 댓글 사건 외압·축소 의혹'을 수사하면서 정권에 낙인찍혀 좌천당하던 때부터 야당이었던 민주당과 인연이 이어졌다. 그 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검사장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항명 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국정농단으로 박영수 특검이 출범하자 1호 검사로 영입돼 특검 실무를 맡으면서 수사라인에 부활했으며, 문재인 정권이 시작되자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 자리에 오르며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기도 했다.
또한, 우연히 같은 이름을 가진 반려견 '토리'도 대화 주제 중 하나였다. 애견인이자 '토리 아빠'인 두 사람은 반려견을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장제원 인수위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두 분이 서로 존중하는 느낌이었다.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현정권과 차기 정부가 인수인계를 원활하게 잘 해야 겠다는 의지를 가지신 것 같다"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음을 강조했다.
우려했던 적폐 수사,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조국 사태은 이번 회동에서 거론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