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김정숙 패션쇼에 “허락 없이 남의 옷장 열면 안 돼”
입력 : 2022.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김정숙 여사의 패션쇼 논란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사님의 브로치'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허락 없이 남의 옷장을 열면 안 된다. 이게 상식이고 도덕이다. 여사님의 옷장 안에는 여사님의 옷만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탁현민 비서관은"여사님의 브로치에 대해 밝혀둘 사실이 있다. 여사님의 옷과 장신구는 매번 그냥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나름의 코드가 있다. 방문국가의 국기 색깔에 맞춘다든지, 행사의 취지와 성격에 맞춘다든지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사님의 브로치는 명품도 아니고, 명품처럼 보이려 했던 것도 아니다. 여사님이 그 브로치를 착용한 것은 더 '어마어마한' 의도가 있었는 바 바로 '인도'라는 국가에 대한 배려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의 공식 행사 의상 마련에 청와대 특수활동비가 쓰였다는 의혹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의상은 사비로 구입했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비서실의 특수활동비가 국방, 외교, 안보 등의 사유로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는 점을 빌미로 무분별하게 사실과 다르게 주장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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