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현금으로 한복 구매…이 사람이 봉투에 담아 전달
입력 : 2022.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정숙 여사, 현금으로 한복 구매…이 사람이 봉투에 담아 전달

김정숙 여사가 취임 초 청와대 참모진을 대동한 채 현금만으로 한복을 구입했다는 증언이 30일 확인됐다.

2017년 김 여사에 한복 등을 판매한 김해자 누비장인은 조선닷컴에 “700만 원어치 의상 결제를 전액 5만 원 현찰로 했으며 동행한 비서관이 종이봉투에 담긴 돈을 건넸다”고 증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2017년 영부인이 된 직후 수행원 2명과 함께 경주 공방을 직접 찾아와 누비 2벌, 일반 치마 저고리와 두루마기 각 1벌을 구입했다.

이와 별도로 원단을 직접 가져와서 1벌을 맞춰갔으며 총 700만원어치였고, 결제는 전액 5만원권 현찰로 했는데, A 비서관이 종이봉투에 담긴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듬해 한복 코트 역시 같은 방식으로 결제됐으며 청와대 참모진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가 구입한 품목 중에는 허버드 전 주미대사 부인인 조앤 허버드 여사에 선물한 누비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가 김 여사의 의상 구입에 청와대 특수활동비(특활비)가 사용됐다는 의혹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카드로 구매했다”고 말한 것에 어긋나는 부분이다.

앞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정숙 여사를 향해 불거진 이른바 '옷값 논란'을 두고 "(모든 의류와 장신구는) 사비로, 카드로 구매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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