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5년 간 20억 벌어…15억 빌린 이유는?
입력 : 2022.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문재인 대통령, 5년 간 20억 벌어…15억 빌린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말 기준 21억9천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관보를 통해 발표한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재산은 전년보다 1억1400만원 증가한 21억9100만원으로 발표됐다.

임기 5년간 문 대통령의 재산 총액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올해 총액이 가장 많았고, 지난해 20억7692만원, 2020년에 19억4927만원을 신고했다. 취임 이듬해인 2018년에는 18억8018만원, 2019년에는 20억1601만원으로 재산 신고가 이뤄졌다.

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양산시 평산마을에 새 사저를 지으면서 부동산과 채무 등에 큰 변화가 생겼다. 대통령 경호시설은 국가 예산이 투입되지만, 퇴임 대통령이 생활하는 사저는 자비를 사용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 부부의 채무는 지난해 1억9200만원에서 올해16억8100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문 대통령은 금융기관 채무 3억8900만원, 부인 김정숙 여사는 사인간 채무 11억원을 신고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의 사인 간 채무에 대해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며 “이자도 다 지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매곡동 옛 사저에 대한 매매 계약이 체결됐고, 채무는 현재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총수입과 생활비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임기 중 총수입은 19억8200만원이고 세금(3억3500만원)을 뺀 세후 총소득은 16억47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생활비 등으로 13억4500만원이 사용됐고, 이로써 재산 순증가액은 3억200만원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예산으로 지원되는 공적 비용 외 관저에서의 식비 등 생활비 일체는 다 개인 비용으로 부담됐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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