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건희 여사 비방 현수막 70여개 게시한 2명 근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던 이들이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대선을 앞두고 김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 70여개를 인천 일대에 내건 이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들 중 50대 A씨는 지난해 12월31일과 올해 1월1일 인천지역 약 70곳에 '김건희 허위 경력·가짜 이력 즉각 수사하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업체를 통해 설치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선관위는 이들이 내건 현수막이 시설물 설치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90조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소환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시민 신고 등을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게시된 현수막 인근 폐쇄회로를 분석해 업체 관계자를 추적했고, 이 현수막을 주문한 A씨의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소환해 현수막을 걸도록 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현수막 업체 관계자 B씨도 입건했으나 현재 'A씨의 의뢰로 현수막을 단순 제작 및 게시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