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김정숙 vs 김건희 패션으로 본 성격은?
입력 : 2022.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구 권력이 공존하는 현 상황에서 전현직 영부인들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이 더 불을 지폈다.

언론학자인 강준만 교수는 저서 ‘TV와 이미지정치’에서 “현대사회는 각종 언론과 매스컴의 영향력이 대중을 지배하고 있는 시대이고, 정치인들은 그들의 가장 큰 기반이 되는 대중에게 어필하고 환심을 사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김정숙 여사는 최근 옷과 악세서리 등 과소비에 특활비 사용 의혹을 받고 있다. 청와대가 특활비 사용 내역을 거부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그만큼 김정숙 여사는 자신의 이미지 구축에도 신경 썼다. 명품논란이 괜히 나온 건 아니었다.

1일 퍼스널 이미지 연구소의 강진주 소장은 “화려하고 눈에 잘 띄는 소품을 사용했는데, 이는 김정숙 여사의 거침없는 행동 스타일과도 관련 있다. 활동적이면서 언론을 통해 나타는 춤을 추는 모습이나 문 대통령보다 앞서 걷는 모습 등 거침 없는 평소의 모습을 엿볼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숙 여사의 코디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이 같은) 성향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윤석열 당선인 김건희 여사는 정반대다. 화려한 외모와 달리 ‘블랙’과 ‘커리어우먼’, ‘활동성’이 돋보이는 수수한 스타일이다. 바지 정장 중에서도 검은색과 회색 등 무채색을 즐겨 입는다고 알려진 김건희 여사는 단순한 옷을 입고, 귀걸이 등 액서세리도 거의 하지 않는다. 하이힐 대신 단화나 스니커즈를 즐겨 신는 것도 눈에 띈다. 키가 큰 이유도 있지만, 활동성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강진주 소장은 “김건희 여사의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직장인들이 가장 애용하는 블랙스타일과 청바지, 단화 등을 잘 조화해 활동적이면서도 절제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지를 애용하는 기능성 측면과 직장인 여성들을 대표하는 블랙 자켓 등을 활용한 모습을 볼 수 있다”리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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