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동생 사전 원점 정밀타격 발언에 분노, 욕설까지 섞어가며 비난
입력 : 2022.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원점 정밀타격’ 발언에 단단히 화를 냈다.

김여정은 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를 통해 “미친놈”, “쓰레기”, “대결광”이라는 비속어를 섞으며 비난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1일 남조선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국가에 대한 ‘선제타격’ 망발을 내뱉으며 반공화국 대결 광기를 드러냈다. 핵보유국을 상대로 ‘선제타격’을 함부로 운운하며 저들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을 망솔한 객기를 부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친놈이다. 그리고 쓰레기이다. 동족끼리 불질을 하지 못해 몸살을 앓는 대결광이다”라고 비난했다. 또 “이 자의 분별없고 도가 넘은 ‘선제타격’ 망발은 북남(남북)관계와 조선반도(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했다.

김여정은 “남조선은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가 함부로 내뱉은 망언 때문에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군부가 우리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도발적인 자극과 대결 의지를 드러낸 이상 나도 위임에 따라 엄중히 경고하겠다”며 “우리는 남조선에 대한 많은 것을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 장관은 지난 1일 열린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을 주관하며 훈시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에는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도 갖추고 있다”라며 밝힌 바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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