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결 현장리뷰] 대한항공 기선제압 성공, KB손해보험에 3-1 역전승… 우승까지 1승
입력 : 2022.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의정부 KB손해보험을 꺾고, 통합챔피언까지 1승을 남겨뒀다.

대한항공은 5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22, 25-23, 25-15)로 승리했다. 오는 7일 열릴 2차전 원정에서 승리하면,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한다.

1세트는 양 팀 모두 시소게임을 주고 받았다. 대한항공이 9점대에서 먼저 앞서갔다. 링컨과 곽승석의 연속 오픈 성공과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3점 차로 벌렸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20점 대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연속 범실로 21-21에서 동점을 내줬다. 이후 곽승석과 링컨의 연속 퀵오픈으로 달아나며 1세트 승리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한성정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26-24로 먼저 가져왔다.

2세트 초반도 1세트와 같았다. KB손해보험이 7점 대에서 대한항공의 연속 실책과 함께 김정호의 서브에이스로 3점 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12점 대에서 한선수와 곽승석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균형을 맞춰놨다. 이로 인해 15점 대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KB손해보험은 20점대에서 케이타의 활약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와 달리 진성태의 속공과 정지석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25-22로 가져와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이 3세트에는 흐름을 잡았다. 링컨이 연속 오픈 득점을 하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케이타가 연속 오픈 공격 득점으로 따라잡으면서 시소게임이 시작되는 듯 했다.

그러나 링컨과 곽승석, 정지석이 고른 득점을 하며 16-13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KB손해보험도 야금야금 꾸준히 득점하며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는 24-23 대한항공 리그에도 마찬가지였다. 정지석이 마지막 퀵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25-23으로 불안한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모두 한 점씩 주고 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7점 대 이후 곽승석의 서브에이스와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앞서갔다. KB손해보험은 교체로 들어온 한국민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흐름을 뺏기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케이타까지 빠진 틈을 이용해 격차를 더 벌려갔다. 곽승석과 정시석 두 레프트는 물론 센터 진성태까지 블로킹에 가세하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때 16-8까지 벌려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를 다시 투입하며 희망을 살리려 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이전처럼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4세트를 쉽게 마무리해 승리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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