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퇴임 후 첫 메시지 “정리 안 끝났지만 잘 지내”
입력 : 2022.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문재인, 퇴임 후 첫 메시지 “정리 안 끝났지만 잘 지내”

문재인 전 대통령은 12일 "집 정리가 끝나지 않았고 개 다섯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의 반려동물들도 아직 안정되지 않았지만 저는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퇴임 후 첫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귀향 후 첫 외출, 아버지 어머니 산소에 인사드리고 통도사에도 인사 다녀왔다"며 "법당에 참배를 드리고 성파 종정스님과 현문 주지스님을 뵙고 모처럼 좋은 차, 편한 대화로 호사를 누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도사는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오랜 세월 많은 기도가 쌓인 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절"이라며 "제 집이 통도사 울타리 바로 옆이기도 하고 친구 승효상이 설계하면서 통도사의 가람구조를 많이 참고했다고 해서 '통도사의 말사'가 됐다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1일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고 "대통령직에서 자유로워지신지 딱 하루만인데 어쩌면 그렇게 생기가 넘쳐 보이는지 놀라울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그만큼 대통령직의 무게가 컸기 때문이라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아리기도 한다"며 "당신의 말씀대로 '잊혀진 삶' 가운데 훨훨 자유로워지시기를 빌어본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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