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정수행 ‘잘한다’ 54%…국민의힘,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
입력 : 2022.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국정수행 ‘잘한다’ 54%…국민의힘,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

6·1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2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창당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고 더불어민주당은 7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으면서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20%포인트 이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의 여론조사 회사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한 비율은 54%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잘모르겠다·무응답은 각각 27%, 20%를 기록했다. 취임 일주일 뒤였던 5월 3주차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6%포인트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줄어들었다.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결단력이 있어서(28%),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8%),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7%) 등을 이유로 들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1%),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 21%) 등이 이유로 언급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각각 48%, 27%의 지지를 얻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2주 전보다 6%포인트 올라 2020년 2월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민주당은 같은 기간 3%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2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모든 연령층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았다. 특히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40대에서도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35%를 기록해 민주당(34%)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한미정상회담 직후 조사가 진행되면서 응답자 55%가 지난 정부에 비해 윤석열 정부에서 한미 관계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 현재 국가 경제 상황이 ‘나쁘다’고 평가한 응답이 64%를 기록해 ‘좋다’(32%)는 응답의 두 배에 달했다. 향후 6개월 뒤 국가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은 21%로, 지난해 12월 당시보다 7%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5.8%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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