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저격수’ 강서구청장 당선자, 기밀 폭로로 2심 유죄 가능성… 당선 무효 위기
입력 : 2022.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특감반에서 근무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저격수로 이름 날렸던 김태우 전 수사관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와서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됐지만, 무효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 당선인은 청와대 근무 당시 알았던 기밀을 외부에 알린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고 2심이 진행 중이다. 검찰이 지난 10일 김 당선인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 금품 수수 의혹' 등 김 당선인이 과거 언론에 폭로했던 내용은 누설이 금지된 공무상 비밀에 해당한다.

이에 김 당선인 측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피고인이 범죄를 저질렀다면 구청장으로 선택받지 못했을 것이다. 당선 무효형'을 받으면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해 60만 구민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주장하며 반박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1월, 1심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오는 7월 1일 공식 취임하는 김 당선인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12일에 열린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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