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단어 쓰면 가만 안 두겠다” 우상호의 경고
입력 : 2022.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신공격성 내부 갈등을 차단하려 한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에 진 정당이 겸허한 평가의 접근이 아니라 서로 남 탓하고 상대 계파 책임만 강조하는 방식으로 가서는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여러 제도 문제·정책·노선과 비전에 대해 더 활발한 토론을 보장하겠다"며 "다양한 견해를 갖고 있으면서도 단합하는 민주정당의 면모를 일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지방선거 연패 이후 친명(親이재명)·반명 등 당내 계파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8월 새 지도부 구성 전까지 내분 우려 불식이 최우선 과제다.

우 위원장은 "앞으로도 '수박' 이런 단어를 쓰는 사람은 가만 안 둔다. 심지어 공당 대표에게 수박이라고 하는 분이 있는데 그건 '자기 모멸' 아닌가"라며 "당에 해가 되는 발언을 함부로 하면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나. 국회의원 수준 떨어진다고 하지 않겠나. 그런 것들은 공개적으로 경고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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