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점점 궁지에 몰리면서 거침없던 말문도 자제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최근 당 회의에서 철저히 입을 닫고 있다. 지난 20일과 23일,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모두발언을 생략했다. 통상 최고위원회의 의장인 당대표가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한 뒤 나머지 최고위원들이 순차적으로 발언하는 절차에 비춰 볼 때 이례적이다.
급기야 이 대표가 28일 모든 일정을 비공개 일정으로 돌리자 당내에서는 뭔가 터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돌고 있다.
이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징계 심사를 앞두고 있는 데다, '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당내 포위망이 좁혀지면서 옴짝달싹하기 힘든 형국이 된 것이다. 자칫 실책할 경우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리는 만큼 공식석상에서 말을 아끼고, 행동을 자제하는 '최소화 전략'을 묘책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례적인 잠행은 무엇보다 이 대표의 좁아진 당내 입지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무'에 거리를 두며 이 대표에게 확실히 힘을 실어주지 않는 상황인 데다, 윤리위 징계 심의가 예고돼 있어 자신의 의견을 적극 피력하기 힘든 환경에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최근 당 회의에서 철저히 입을 닫고 있다. 지난 20일과 23일,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모두발언을 생략했다. 통상 최고위원회의 의장인 당대표가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한 뒤 나머지 최고위원들이 순차적으로 발언하는 절차에 비춰 볼 때 이례적이다.
급기야 이 대표가 28일 모든 일정을 비공개 일정으로 돌리자 당내에서는 뭔가 터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돌고 있다.
이례적인 잠행은 무엇보다 이 대표의 좁아진 당내 입지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무'에 거리를 두며 이 대표에게 확실히 힘을 실어주지 않는 상황인 데다, 윤리위 징계 심의가 예고돼 있어 자신의 의견을 적극 피력하기 힘든 환경에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