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전] 김희웅 기자= ‘와~’
민준영(대전하나시티즌)의 원더골이 탄성을 자아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골이자, 친정을 상대로 넣은 골이라 의미가 크다.
대전은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대전(승점 41)은 1위 광주FC(승점 50)를 9점 차로 추격했다.
맹렬한 기세를 자랑하던 대전은 최근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를 거두며 광주FC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팬들의 불만은 커졌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정신 차려 대전”을 외쳤다.
득점만이 승리로 가는 길이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전 “초심으로 돌아간다. 상황도 안 좋고,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선제 실점하는 것도 문제지만, 득점 찬스에서 골을 못 넣고 있다. 수비수들도 한계가 있다. 완벽한 찬스에서는 득점해야 한다”며 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은 전반 초반부터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마침 안산이 후방에 무게를 둔 터라 대전은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다. 그러나 안산에는 ‘수호신’ 이승빈이 있었다. 김인균, 공민현의 결정적인 슈팅이 모두 이승빈을 넘지 못했다.
침묵이 길어지면 어려워질 수 있었던 상황, 민준영의 ‘한 방’이 터졌다. 민준영은 후반 9분 박스 바깥 왼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왼쪽 골망 구석에 꽂혔다. K리그2에서 반사신경이 가장 좋기로 유명한 이승빈도 발을 떼지 못하고 지켜만 봤다. 그야말로 ‘원더골’이었다.
민준영의 득점이 터진 후 대전은 경기를 수월하게 풀었다. 후반 21분 윌리안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고, 결국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승리의 일등공신인 민준영에게는 의미가 큰 득점이었다. 시즌 첫 골을 낚아채면서 위기에 처한 팀을 구했고, 예술성까지 잡았다. 또한 상대 안산은 민준영의 친정 팀이다. 민준영은 대전 입단 전 1년 반 동안 안산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NO 세레머니’로 안산에 예우를 갖춘 민준영이지만, 그에게는 더욱 달콤하게 다가올 만한 ‘첫 골’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민준영(대전하나시티즌)의 원더골이 탄성을 자아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골이자, 친정을 상대로 넣은 골이라 의미가 크다.
대전은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대전(승점 41)은 1위 광주FC(승점 50)를 9점 차로 추격했다.
맹렬한 기세를 자랑하던 대전은 최근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를 거두며 광주FC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팬들의 불만은 커졌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정신 차려 대전”을 외쳤다.
득점만이 승리로 가는 길이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전 “초심으로 돌아간다. 상황도 안 좋고,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선제 실점하는 것도 문제지만, 득점 찬스에서 골을 못 넣고 있다. 수비수들도 한계가 있다. 완벽한 찬스에서는 득점해야 한다”며 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은 전반 초반부터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마침 안산이 후방에 무게를 둔 터라 대전은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다. 그러나 안산에는 ‘수호신’ 이승빈이 있었다. 김인균, 공민현의 결정적인 슈팅이 모두 이승빈을 넘지 못했다.
침묵이 길어지면 어려워질 수 있었던 상황, 민준영의 ‘한 방’이 터졌다. 민준영은 후반 9분 박스 바깥 왼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왼쪽 골망 구석에 꽂혔다. K리그2에서 반사신경이 가장 좋기로 유명한 이승빈도 발을 떼지 못하고 지켜만 봤다. 그야말로 ‘원더골’이었다.
민준영의 득점이 터진 후 대전은 경기를 수월하게 풀었다. 후반 21분 윌리안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고, 결국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승리의 일등공신인 민준영에게는 의미가 큰 득점이었다. 시즌 첫 골을 낚아채면서 위기에 처한 팀을 구했고, 예술성까지 잡았다. 또한 상대 안산은 민준영의 친정 팀이다. 민준영은 대전 입단 전 1년 반 동안 안산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NO 세레머니’로 안산에 예우를 갖춘 민준영이지만, 그에게는 더욱 달콤하게 다가올 만한 ‘첫 골’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