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차린 광주, 서울이랜드전 무패 행진 달린다
입력 : 2022.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승리의 DNA를 되찾은 광주FC가 무패 행진을 위해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광주는 오는 11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광주가 승리의 DNA를 되찾았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부천FC1995와 홈경기에서 아론, 엄지성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기록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패기와 투혼,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만들어낸 값진 승점 3점이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0점 고지를 선점한 광주는 안정적인 선두 체재를 다시 굳힌 만큼 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현재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는 승점 9점 차.

무더운 날씨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로테이션이 성공하고 있다. 선발과 교체 출전 선수 모두 제 몫을 해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선수들은 체력을 아끼고 선의의 경쟁 체제로 팀의 경쟁력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 16개의 슈팅(유효슈팅 6개)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호주 출신 수비수 아론은 전반 12분 이으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 K리그 데뷔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또 마이키의 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침착한 마무리로 시즌 5호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출격한 헤이스와 산드로는 비록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각각 3개와 4개의 결정적인 슈팅을 기록하는 등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이건희, 허율 등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공격으로 다득점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대 서울이랜드는 현재 4승 11무 7패 승점 23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과 함께 김선민, 김원식, 윤보상, 김인성 등 걸출한 실력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광주는 서울이랜드에 강했다. 역대 전적 8승 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으며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2승을 거두는 등 서울이랜드 킬러임을 증명했다.

또 서울이랜드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 6무 3패로 부침을 겪으며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광주는 타이트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통해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광주가 서울이랜드전 무패 행진과 함께 안정된 선두 체제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