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6R] ‘은나마니-조수철 골’ 부천, 안산 2-1 격파… 3위 등극
입력 : 2022.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김희웅 기자= 부천FC1995가 3위에 등극했다.

부천은 9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부천(승점 40)은 FC안양(승점 38)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홈팀 안산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보섭, 김경준, 두아르테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송진규, 김영남이 구성했고, 양쪽 윙백으로는 이준희와 아스나위가 나섰다. 수비진은 권영호, 김민호, 장유섭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승빈이 지켰다.

원정팀 부천은 3-4-2-1 대형으로 맞섰다. 은나마니가 최전방에 섰고, 그 아래를 이시헌, 박창준이 받쳤다. 중원에는 김준형, 오재혁, 양 측면에는 조현택, 김호남을 배치했다. 스리백 라인은 김강산, 닐손주니어, 이동희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안산이 경기 시작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김경준이 역습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두아르테의 슈팅은 수비수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부천은 전반 6분 이시헌이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날카로운 역습을 꺼낸 안산이 서서히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7분 카운터 어택으로 볼이 전방까지 이어졌고, 문전에서 두아르테가 때린 슈팅이 최철원에게 막혔다. 이어진 아스나위의 슈팅은 수비수 맞고 골문 위로 떴다.

득점은 부천에서 나왔다. 전반 23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안산 수문장 이승빈이 멀리까지 나와 볼을 잡았다. 이승빈이 옆 동료에게 패스를 처리하려는 순간, 은나마니가 달려와 발을 갖다 댔다. 은나마니 발을 떠난 볼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이 필요했던 안산이 일찍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반 33분 김보섭을 빼고 최건주를 투입했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양 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은 부천의 1-0 리드로 끝났다.

안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장유섭을 빼고 신일수를 넣었다. 안산은 후반 4분 최건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경준이 잡아두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닐손주니어에게 막혔다. 부천은 후반 7분 은나마니 대신 안재준을 투입했다. 안산의 기세가 좋았다. 후반 11분 두아르테가 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처리한 왼발 프리킥이 골대 반대쪽 위로 떴다.

후반 14분, 안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박스 왼쪽에서 이준희가 내준 볼을 김경준이 오픈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최철원이 몸을 날려 잡았다. 안산은 후반 20분 아스나위가 오른쪽 깊숙한 곳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린 볼이 조현택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두아르테의 왼발 슈팅이 골망 우측 상단을 출렁였다.

균형을 맞춘 안산이 분위기를 탔다. 후반 25분 김경수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부천은 2분 뒤 안재준이 골네트를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무효 처리됐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부천의 공세가 강했다. 후반 36분 조수철이 박스 바깥에서 때린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안산은 후반 41분 김경수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최철원에게 막혔다.

두 팀은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끊임없이 ‘공격’을 외쳤다. 부천이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조수철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부천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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