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1R] 2골 선점 전북vs따라붙은 인천, 공방전 끝 2-2 무승부
입력 : 2022.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가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과 인천은 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선두 추격이 잠시 제동이 걸렸고, 인천은 분위기 전환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전북은 4-3-3 전술을 가동했다. 구스타보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바로우와 강상윤이 측면에 배치됐다. 맹성웅, 백승호, 김진규가 중원을 구성했고 김진수, 박진섭, 윤영선, 김문환은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용재, 아길라르, 송시우가 공격을 구성했고 강윤구, 박현빈, 이동수, 김성민이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수비는 김동민, 김광석, 김준엽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꼈다.

주도권은 전북이 잡았다. 틈틈이 기회를 노렸고 전반 6분 바로우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연결하면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후에도 공격권을 놓치지 않았고 계속해서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인천도 반격에 나섰지만,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계속 두드리던 전북은 전반 21분 결실을 봤다. 김진수가 돌파 이후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연결했는데 이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북은 전반 31분 격차를 벌렸다. 김진수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머리로 내줬고 바로우가 재차 헤더 슈팅으로 팀에 추가 득점을 안겼다. 이후 공격력은 불이 붙었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백승호의 크로스 이후 구스타보, 바로우, 박진섭이 연달아 두드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인천도 막판 기회를 잡았고 과감하게 슈팅을 연결하면서 만회골을 노렸지만, 전북의 송범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 속에 전반전을 마쳤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동수를 빼고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면서 공격 강화와 함께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14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을 내줄 뻔했지만, 김동헌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기회를 엿보던 인천은 결실을 봤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김보섭의 회심의 슈팅이 송범근 골키퍼 손을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34분에는 김성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로 이어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분위기상 결승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이면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의 승자는 없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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