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속 타는 홍명보, “김태환은 (발목)꺾였고, 엄원상도 정상적이지 않다”
입력 : 2022.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난적 대구FC와 비겼다.

울산은 9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서 후반 27분 레오나르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42분 제카에게 페널티킥을 실점해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5일 강원FC와 홈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던 울산. 이번 대구 원정에서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승점 44점으로 2위 전북현대(승점39)에 5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홍명보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은 나쁘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다. 내용도 좋았다. 상대 강한 점을 철저히 봉쇄했다. 마지막 실점 장면 있었지만, 순간 집중력과 기본적인 수비 원칙을 잊어 선수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이날 울산은 핵심 풀백인 김태환을 잃었다. 전반 중반 상대와 경합 과정에서 한 차례 쓰러졌던 그가 전반 38분경에 주저앉았다. 39분 이명재가 대신 투입됐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끝나고 보니 많이 부어 있는 상태다. 꺾여 있다(오른쪽 발목). 내일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엄원상의 몸 상태도 걱정이다. 지난 강원전에서 맹활약했으나 100% 컨디션이 아니다. 최근 골반 통증으로 꽤 고생하고 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확실히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다. 근육이나 관절 등 그런 부위가 아니다. 골반 자체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모르겠다. 병원에서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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