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박동혁 감독의 농담, ''토트넘-팀 K리그에 난 왜 안 불러!''
입력 : 2022.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왜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 경기에 자신을 부르지 않았냐고 농담을 던졌다.

충남아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전남전을 앞두고 이승재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박동혁 감독은 “사실 여러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승재가 우리 스타일에 맞고 적응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데려왔다. 다만 U-22 자원 부족은 여전히 고민이다. 접촉을 한 구단에서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오늘도 날씨는 굉장히 무덥다. 오후 7시를 넘었음에도 여전히 30도를 웃돌았다. 체력이 변수다. 특히 충남아산은 올 시즌 중원을 사실상 변동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동혁 감독은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은 교체를 통해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잘 버텨주고 있고 좋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고 있어서 쭉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맞대결 상대인 전남은 전경준 감독이 떠나고 이장관 감독이 부임하며 스타일이 달라졌다. 박동혁 감독은 “전남이 공격 쪽에 숫자를 많이 두고 공수 전환이 빨라졌다. 전방 압박도 달라졌다. 장단점이 있다. 우리를 분명 분석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준비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화두는 토트넘 방한이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펼친다. 감독은 김상식 감독, 코치는 김도균 감독이다. 박동혁 감독과 모두 친분이 있는 인물들이다.

그래서 박동혁 감독은 “내가 김도균 감독에게 세컨 코치 필요하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니까 김상식 감독에게 얘기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어제 잠깐 통화를 했는데 그냥 와서 하라고 하더라. 물론 다 농담으로 한 말이지만 된다고 해도 K리그2 일정 때문에 갈 수 없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K리그2 선수들을 위한 이벤트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동혁 감독은 “K리그2도 올스타전 같은 이벤트가 필요하다. K리그2를 위한 것들이 너무 없어서 동기부여가 부족하다.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게 필요하다. 해외 팀이 아니더라도 1부와 2부 간 맞대결을 할 수도 있다. K리그2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라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취재진을 향해 “이재성 인터뷰를 좀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을 꺼냈다. 어떤 이유일까. 박동혁 감독은 “이유는 경기가 끝나고 좋은 상황에서 말씀드리겠다. 이재성이 지금 팀 최고참인데 선수들이 이재성이 커피를 사는 분위기로 몰아가는 것 같더라. 선수에 대한 기사가 나면 커피를 사는 방식인 거 같은데 선수들이 그걸 어필했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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