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전남드래곤즈 이장관 감독이 아직 팀 완성도가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전남은 10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무승부가 너무 많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이장관 감독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이제 팀을 맡은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조직력을 맞춰야 하고 우리 색깔을 추구해야 하다 보니까 아직 하지 못한 연습들이 너무 많다”라고 밝혔다.

전임 전경준 감독이 팀을 이끌던 당시 전남의 스타일은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수비 축구였다. 하지만 이장관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스타일을 180도 바꿨다. 이장관 감독은 “우린 공격적으로 많이 변했고 그러면서 팬들도 다시 증가했다. 하지만 실점에 대한 부분이 너무나 안타깝다. 환자들도 많아서 사실 조금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장관 감독의 전남은 얼마 정도 완성됐을까. 이장관 감독은 “아직 멀었다. 모든 선수가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에 대해 흡수력이 부족하다. 너무나 급하게 경기를 나가다 보니까 조직적인 문제도 발생한다. 분명히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전남의 축구가 확실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장관 감독은 대학 축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그래서 프로팀인 전남을 맡았을 때 곧바로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이장관 감독은 “사실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라면서 “더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들의 파워가 좋아서 스피드가 빠르다는 것 외에는 같은 성인 축구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충남아산은 다크호스다. 플레이오프권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며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전남은 지난 충남아산 원정에서 0-1로 패배한 바 있다. 무엇보다 충남아산은 최소 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가 탄탄하다.

이장관 감독은 “우리가 공격적인 모습을 계속 보이다 보면 분명히 허점이 생긴다. 우리는 상대에 공을 먼저 주고 허점을 찾을 것이다. 수비 축구가 아닌 공격에 대한 걸 선수들에게 많이 주문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