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비판한 박주민 “다시는 '공정과 상식' 입에 올리지 말라”
입력 : 2022.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비판한 박주민 “다시는 '공정과 상식' 입에 올리지 말라”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적 채용 논란으로 설화가 끊이지 않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시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질타했다.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다시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마시라"며 "무엇이 잘못된지도 모르는 인식 수준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박 의원은 지인 아들 채용을 추천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해선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고, 본인 사무실에 와서 봉사활동을 했던 사람이라 대선캠프에도 대통령실에도 추천했다고 당당하게 말한다"며 "‘이해관계 충돌’이라는 개념을 전혀 모르는 것 아니냐. 강원랜드 채용 무죄판결이 의심될 정도"라고 비판했다.

또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월급을) 받는 9급 행정요원'이라는 취지의 해명에 대해서도 "성악가였던 우 씨가 시민사회수석실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게 먼저"라며 "지인을 앉혀다 놓은 것이 잘못됐다고 했더니 오히려 월급이 적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니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지인 황씨의 아들 시민사회수석실 채용,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의 친누나 홍보수석실 채용, ‘개사과’를 올렸던 코바나컨텐츠 직원 정모씨 채용 등 계속되는 인사 논란에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좌절을 느끼고 있다"며 "상식에 어긋난 ‘비선정치’의 끝이 어떻게 됐는지는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전날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강원도 지역인사의 아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야당을 중심으로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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