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7R] ‘주세종 데뷔전 도움’ 대전, 서울이랜드 3-1 제압...2위 상승
입력 : 2022.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반진혁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서울이랜드를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7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홈 무패 행진을 21경기까지 늘렸다.

대전은 3-5-2 전술을 꺼냈다. 윌리안과 레안드로가 투톱을 형성했고 민준영, 배준호, 이종현이 2선에 위치했다. 주세종과 이진현이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김재우, 권한진, 임더근이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서울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김징환, 까데나시, 이성윤이 공격진을 구축했고 서재민, 김선민, 츠바사, 황태현이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수비는 이재익, 한용수, 김민규가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형근이 꼈다.

초반 분위기는 서울이랜드의 몫이었다. 공격적인 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내친김에 선제 득점까지 노렸다.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황태현의 크로스를 까데나시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대전은 주세종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쭉쭉 뻗어나가면 날카롭고 위협적인 패스로 공격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 볼을 잡으면 무언가 기대감이 생기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계속 두드리던 전반 28분 선제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역습 이후 레안드로가 서울이랜드 수비를 속인 후 연결한 패스를 배준호가 골로 마무리했다.

선제 득점 이후 주도권은 대전이 잡았다.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에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이랜드 역시 골에 주력했다. 하지만, 연계가 매끄럽지 않았고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대전은 배준호를 빼고 김승섭을 투입했고 서울이랜드는 이성윤 대신 김인성을 선택하면서 측면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서울이랜드가 후반 들어 고삐를 당겼다. 후반 10분 김정환이 2차례의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던 11분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까데나시가 가볍게 내줬고 이것을 츠바사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서울이랜드는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후반 12분 역습 과정에서 김정환이 파울을 범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를 틈타 대전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주세종의 크로스를 윌리안이 머리로 득점을 만들었다.

대전은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7분 쐐기골을 만들었다. 임덕근이 연결한 날카로운 패스를 레안드로가 가벼운 슈팅으로 팀에 세 번째 득점을 안겼다.

대전은 내친김에 네 번째 골까지 노렸지만, 서울이랜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3-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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