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커스] ‘승격 절실’ 대전에 베테랑 주세종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
입력 : 2022.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반진혁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은 주세종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7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대전은 2위로 올라섰고 홈 무패를 21경기로 늘리는 기염을 토했다.

대전의 이민성 감독은 이날 주세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사실, 이전 소속팀에서 기대만큼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기에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교체 투입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민성 감독은 “리그는 그렇다고 해도 컵대회 출전을 꾸준하게 했다. 확인 결과, 몸 상태가 좋아 보였다”며 주세종 선발 출격의 배경을 설명했다.

주세종은 대전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날카로운 패스와 볼 줄기는 여전했다. 이는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코너킥 상황에서 윌리안의 추가골에 도움을 보태면서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주세종운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선 팀 승리가 기쁘다. 외국인과 신예 선수가 득점해서 기쁘다”며 대전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체력적인 부분은 금방 올라 올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 관건인데 현재는 80%인 것 같다”고 현재 몸 상태를 언급했다.

이날 기록한 공격 포인트에 대해서는 “약속된 플레이였다. 윌리안의 움직임이 좋아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대전이 주세종을 영입한 배경은 있었다. 전체적으로 경험이 부족한데 이러한 부분을 채워주길 바랐다.

이민성 감독은 “선 굵은 축구를 한 선수가 많지 않았다. 팀의 중심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며 바라는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주세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는데 “대전에 합류하고 보니 능력 좋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해 흔들리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느꼈다. 이러한 부분을 조율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잘 이뤄진다면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 분위기에 따라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다. 이러한 부분을 베테랑으로서 잘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하셨다”며 이민성 감독이 요구한 부분을 설명했다.

대전은 다음 시즌 K리그1에서 경쟁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건 승격이다.

대전은 승격을 위해 이번 시즌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에 덜미를 잡혔기에 쓰라림과 간절함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고삐를 당기며 매진하는 중이다.

승격을 위해서는 원팀으로 뭉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능력이 있는 선수는 많지만, 단결력을 발휘하는 베테랑 선수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대전은 경험이 많은 베테랑 주세종을 품었다. 승격을 위해 적지 않은 역할을 요구함과 동시에 부여할 계획이다.

승격을 노리는 대전에 합류한 주세종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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