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2월 이후 연승 없어도 만족, 고정운 감독 “연승은 무리야”
입력 : 2022.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김희웅 기자= 고정운 김포FC 감독은 연승이 사치라고 생각한다. 현재에도 충분히 만족을 표했다.

김포는 23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김포(승점 28)는 7위다. 바로 위에 위치한 경남FC(승점 32)와 격차가 크지 않다. 안산전을 잡아야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7일 전남드래곤즈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긴 김포는 안산전에서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의지다.

경기 전 고 감독은 “안산이 밑에 있어도 지난 부천FC1995전에서는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 골키퍼가 실수가 있었으나 경기 내용은 정말 좋았다. 오히려 부천이 4골 정도 먹혔어야 한다. 2경기 보면 경기력은 굉장히 올라왔다. 감독 대행이 잘 추스른 것 같다”며 경계했다.

이어 “안산은 우리보다 많이 뛰는 것 같다. 까다롭다. (최)건주가 들어올 텐데 지난 경기에 골을 넣지 않았나. 앞에 있는 공격수들을 어떻게 묶느냐에 달려있다. 미드필더에 이상민이나 송진규 등 재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포는 2월 2연승 이후 연승이 없다. 고 감독은 “우리가 연승하면 안 된다. 무리다.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다. 연승하면 탄력받아서 좋겠으나 욕심이다. 전반기에 비해 수비가 안정되고 있다. 후반기에 들어온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적은 예산을 갖고 선수들을 데려왔는데, 너무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나는 2승, 3승 관심 없다”고 했다.

예산은 적지만, 고 감독은 여름이적시장 보강에 관해 만족했다. 그는 “우리는 대성공이다. 그렇게 실점을 많이 했는데, 줄고 있다. 무실점 경기도 많다. 실점해도 1, 2점 정도 한다. 김종민이 와서 교체 5장을 쓸 수 있다. 우리는 가격 대비 200%가 아니라 300%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포는 외국인 선수 활용 없이 잘나간다. 고 감독은 “그래서 (용병들을) 아웃시켰다. 나성은, 조향기, 한정우 등 선수들에게 기회를 잡으라고 했다. 경기 안 뛰게 해준다고 불만 있던 거 (기회를) 잡으라고 했다. 이런 선수들이 조금 더 베스트11에 들어올 수 있게 발전해야 팀도 발전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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