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안산] 김희웅 기자= 최건주(안산그리너스)가 별명 값을 제대로 했다. ‘안산 음바페’라 불리는 그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떠오르게 하는 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안산은 23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거둔 안산(승점 23)은 전남드래곤즈(승점 22)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마주한 최건주는 “새로운 시장님도 오시고, 인도네시아 팬들도 오셔서 꼭 승리하고 싶었다. 기분 좋은 하루”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최건주는 전반 21분 김보섭 대신 피치를 밟았다. 그는 후반 1분 송진규의 동점골을 도운 뒤 9분 후에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본 최건주는 흥겨운 댄스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그는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작년에 그 세레머니를 하고 나서 상대를 약 올린다는 식으로 화제가 됐다. 한 번 더 하고 싶었고, 홈경기라서 재밌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건주는 김포를 상대로 유독 강하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1골을 넣었다. 그는 “요즘 포인트를 못 올려서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자신감을 심어주는 타이밍이 김포와 경기였다. 타이밍이 잘 맞아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득점 장면이 예술이었다. 후방에서 송진규가 찌른 패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되어 전방으로 침투하던 최건주 발 앞에 떨어졌다. 수비수를 앞에 둔 최건주는 박스 안에서 가까운 쪽 포스트로 슈팅을 때렸고, 볼은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음바페를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었다.
최건주는 “(음바페라는) 별명이 있기에 경기 하기 전에 꼭 음바페 영상을 본다. 요즘에는 득점을 위해 음바페보다 득점 장면을 주로 봤다. 부산아이파크전 비슷한 찬스에서 패스를 택해서 스스로를 탓했다. 이번에는 ‘때리자’ 했는데 잘 맞았다”며 비결을 전했다.
최근 고초를 겪은 최건주는 마음을 다잡았다. 임종헌 감독 대행이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할 정도다. 그는 “코치진도 감독님도 기대가 크다고 생각한다. 나를 믿고 경기장에 보내주신다. 훈련부터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이번 주에 훈련을 진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동료들도 큰 힘이 됐다. 그는 “동료들이 최근에 골을 못 넣고 있어서 힘들어했는데, 드디어 터졌다고 하더라. 다음 경기도 더 보여주라고 했다. (김)경준이 형이 제일 응원을 많이 해줘서 고마웠다”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김경준에게 감사를 전했다. 최건주는 “모든 선수가 내게 자신감을 실어준다. 경준이 형은 신인 때부터 같이 있었다. 아닐 때는 확실하게 아니라고 말해준다. 내 활약이 좋지 않을 때는 ‘네가 못해서’라고 콕 집어서 말해줘서 좋았다”고 했다.
올 시즌 5골을 낚아채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최건주는 10골이 목표다. 그는 “신인 때부터 10골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처럼만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산은 23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거둔 안산(승점 23)은 전남드래곤즈(승점 22)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마주한 최건주는 “새로운 시장님도 오시고, 인도네시아 팬들도 오셔서 꼭 승리하고 싶었다. 기분 좋은 하루”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최건주는 전반 21분 김보섭 대신 피치를 밟았다. 그는 후반 1분 송진규의 동점골을 도운 뒤 9분 후에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본 최건주는 흥겨운 댄스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그는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작년에 그 세레머니를 하고 나서 상대를 약 올린다는 식으로 화제가 됐다. 한 번 더 하고 싶었고, 홈경기라서 재밌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건주는 김포를 상대로 유독 강하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1골을 넣었다. 그는 “요즘 포인트를 못 올려서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자신감을 심어주는 타이밍이 김포와 경기였다. 타이밍이 잘 맞아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득점 장면이 예술이었다. 후방에서 송진규가 찌른 패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되어 전방으로 침투하던 최건주 발 앞에 떨어졌다. 수비수를 앞에 둔 최건주는 박스 안에서 가까운 쪽 포스트로 슈팅을 때렸고, 볼은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음바페를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었다.
최건주는 “(음바페라는) 별명이 있기에 경기 하기 전에 꼭 음바페 영상을 본다. 요즘에는 득점을 위해 음바페보다 득점 장면을 주로 봤다. 부산아이파크전 비슷한 찬스에서 패스를 택해서 스스로를 탓했다. 이번에는 ‘때리자’ 했는데 잘 맞았다”며 비결을 전했다.
최근 고초를 겪은 최건주는 마음을 다잡았다. 임종헌 감독 대행이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할 정도다. 그는 “코치진도 감독님도 기대가 크다고 생각한다. 나를 믿고 경기장에 보내주신다. 훈련부터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이번 주에 훈련을 진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동료들도 큰 힘이 됐다. 그는 “동료들이 최근에 골을 못 넣고 있어서 힘들어했는데, 드디어 터졌다고 하더라. 다음 경기도 더 보여주라고 했다. (김)경준이 형이 제일 응원을 많이 해줘서 고마웠다”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김경준에게 감사를 전했다. 최건주는 “모든 선수가 내게 자신감을 실어준다. 경준이 형은 신인 때부터 같이 있었다. 아닐 때는 확실하게 아니라고 말해준다. 내 활약이 좋지 않을 때는 ‘네가 못해서’라고 콕 집어서 말해줘서 좋았다”고 했다.
올 시즌 5골을 낚아채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최건주는 10골이 목표다. 그는 “신인 때부터 10골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처럼만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