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안산그리너스FC, 경남 잡고 3연승+순위 상승 노린다
입력 : 2022.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안산그리너스가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안산은 26일(화)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2연승을 달린 안산은 경남을 상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시즌 첫 3연승과 순위 상승을 노린다. 안산이 경남을 꺾는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한 계단 점프할 수 있다. 동시에 중위권 도약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맹렬한 기세를 뽐내는 안산에 경남전 승리는 불가능한 미션이 아니다. 임종헌 감독 대행이 이끄는 안산은 이른 시간 안에 큰 변화를 이뤘다. 누구 하나 뽑을 수 없을 만큼, 모두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경기력 자체가 인상적이다. 고민이었던 다소 헐거웠던 수비는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하면서 해결됐다. 직전 김포FC전에서 주전 센터백 김민호가 퇴장 징계로 결장했고, 권영호가 경미한 부상으로 벤치에 머물렀다.

신일수, 김영남, 장유섭으로 이어지는 스리백 라인은 마치 이전부터 호흡을 맞춰온 듯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실점 장면도 코너킥 혼전 상황 이후 나온 장면이라 수비 라인이 이를 막을 재간이 없었다. 대체로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펼친 수비 라인이다.

후방이 안정되니 공격수들이 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슈팅 개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전에는 슈팅 찬스에서 주저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면, 최근에는 주저 없는 슈팅으로 골문을 노린다. 기회를 만드는 과정도 확실히 이전보다 매끄럽다.

득점 루트가 늘어난 것도 호재다. 안산은 2연승을 거두면서 4골을 넣었는데, 득점자가 모두 다르며 과정도 다채롭다. 부산아이파크전에서는 센터백 권영호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넣었고, 김포와 경기에서도 각기 다른 3명이 골 맛을 봤다. 특히 최근 물오른 폼을 자랑하는 아스나위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것도 낭보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시점에서 경남을 마주했다. 안산은 올 시즌 경남과 2번 만나 1무 1패를 거뒀다. 하지만 10차례 맞대결로 범위를 늘리면, 4승 3무 3패로 우위다.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더구나 경남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2명의 핵심 공격수를 잃었다. 윌리안은 대전하나시티즌, 에르난데스는 인천유나이티드로 떠났다. 경남은 K리그2 최다 득점(41) 팀인데, 2명의 이탈로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안산은 경남전 승리를 자신한다. 임종헌 감독 대행은 “경남의 공격 패턴을 잘 알기에 잘 준비할 것이다. 경남은 수비가 그렇게 강한 팀이 아니다. 이를 노리고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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