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 ‘인도네시아 팬 데이’ 대성공
입력 : 2022.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안산그리너스FC가 ‘인도네시아 팬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안산은 지난 23일(토)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김포FC(이하 김포)와의 홈경기에서 KB국민은행과 프로모션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해 안산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팬들을 초청, ‘인도네시아 팬 데이’를 개최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019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안산은 2022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이에 안산은 김포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많은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특히, 안산 소속의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선수인 아스나위가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후반 42분 아스나위가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안산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안산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물론 다채로운 이벤트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기 시작 전 그린존(E석) 장외 광장에서는 인도네시아 전통 무술인 ‘실랏’ 시범과 아스나위 포토존, 게임존,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 판매 부스 등이 운영됐다. 식전 공연으로는 ‘한세국제무용협회장 권정미 K-DANCE FIT’팀의 K-POP 댄스 공연이 진행됐고, 하프타임에는 인도네시아 전통춤 ‘레옥’ 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팬 데이 기념 축하 불꽃놀이 및 대형 가전 경품추첨, K리그 최초 인도네시아 선수인 아스나위 선수의 미니 팬미팅이 이어졌다.

아스나위는 “우선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와서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인도네시아 팬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그 덕분에 더 열심히 뛸 수 있었고 나에게 큰 자극제가 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 주신 구단과 KB국민은행 측에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산은 다문화 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색을 살려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안산그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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