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9R] ‘티아고 멀티골’ 경남, 안산 2-1 제압
입력 : 2022.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경남FC가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활짝 웃었다.

경남은 26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산그리너스를 2-1로 꺾었다. 전반 티아고의 멀티골이 터졌고, 후반 김경준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끝까지 지켰다. 경남(승점 35)은 5위 충남아산FC(승점 39)와 격차를 좁혔다.

홈팀 경남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고경민과 티아고가 나섰다. 중원은 원기종, 이우혁, 김세윤, 모재현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이민기, 김영찬, 김명준, 박광일이 구축했고,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원정팀 안산은 3-4-3 대형으로 맞섰다. 장동혁, 김경준, 두아르테가 선봉에 섰다. 중원에는 김경수와 이상민이 짝을 이뤘다. 양 측면에는 이준희와 아스나위가 섰다. 스리백 라인은 신일수, 김영남, 장유섭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이승빈이 꼈다.

경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모재현이 박스 왼쪽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안산도 반격했다. 전반 4분 김경준이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이후 경남이 경기를 주도했다. 안산은 전반 24분 장동혁과 김경수를 빼고 송진규와 최건주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안산은 33분 이준희가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2분 뒤 신일수의 프리킥 역시 골대를 비껴갔다.

다시금 경남의 공세가 시작됐다. 전반 38분 고경민이 박스 안에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거듭 두들기던 경남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고가 높게 떠 이마에 맞힌 볼이 골망을 출렁였다.

추가골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45분 박스 안에서 신일수의 파울이 나왔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경남은 키커로 나선 티아고가 매조지 하며 2점 차 리드를 쥔 채 전반을 마쳤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세윤을 빼고 이광진을 넣었다. 안산은 후반 5분 송진규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이우혁 팔에 맞았고, 심판이 VAR 판독 후 페널티 마크를 찍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두아르테의 킥이 손정현 발에 걸렸다.

안산은 거듭 빈틈을 엿봤다. 후반 13분 김경준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터닝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안산은 1분 뒤 아스나위 대신 박동휘를 투입했다. 경남은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티아고가 내준 볼을 모재현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옆 그물을 출렁였다. 2분 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티아고가 발에 맞춘 것은 골포스트를 때렸다.

리드를 쥔 경남의 맹공이 이어졌다. 후반 27분 원기종이 1대1 찬스를 잡은 후 연결한 슈팅이 이승빈에게 걸렸다. 2분 뒤 수비수를 제친 뒤 때린 슈팅 역시 이승빈에게 막혔다. 안산은 후반 34분 두아르테가 감아 찬 왼발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안산은 후반 37분 장동혁과 변승환을 투입하며 공격 고삐를 당겼다. 3분 뒤 안산의 추격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이준희가 올린 크로스를 김경준이 앞에서 헤더로 잘라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았다. 경남은 볼을 소유하며 경기를 운영했고, 기어이 승점 3을 따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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