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5R] ‘문선민 득점+질주’ 전북, 안방에서 제주 1-0 제압...복수 성공
입력 : 2022.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가 안방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전북은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북은 복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2패를 당하면서 제주에 좋지 않았던 기억을 씻어냈다.

전북은 4-1-4-1 전술을 가동했다. 구스타보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바로우, 강상윤, 맹성웅, 한교원이 2선에 배치됐다. 백승호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박진성,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제르소, 주민규, 조성준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정운, 한종무, 이창민, 안현범이 뒤를 받쳤다. 김봉수, 최영준, 김오규가 수비를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초반 분위기는 전북 쪽으로 흘렀다. 주도권을 잡고 계속해서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백승호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 슈팅을 연결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제주도 틈틈이 기회를 노렸다. 역습을 통해 전북의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현범이 강력한 슈팅을 연결했고, 세컨드 볼로 흐른 상황에서 정운이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하면서 맞불을 놨다.

전북은 고삐를 당겼다. 전반 30분 바로우가 회심의 슈팅으로 득점 의지를 불태웠고 43분에는 바로우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최종 슈팅까지 가져가면서 계속해서 골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강상윤과 박진성을 빼고 김보경, 김진수를 투입해 2선과 수비에 변화를 줬다. 이후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았다. 후반 6분 백승호가 부상으로 아웃 된 것이다. 빈 자리는 이승기가 채웠다.

제주도 변화를 줬다. 후반 12분 제르소, 한종무를 빼고 김주공과 구자철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전북은 한교원 대신 문신민을 선택하면서 측면에 속도를 불어넣었다.

전북의 용병술을 바로 통했다. 후반 18분 김문환의 킬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간결한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고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득점 이후 전북의 공격은 불이 붙었다. 후반 30분 흐른 볼을 바로우가 강력한 슈팅을 연결했다. 김동준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지만, 분위기 상승에 충분한 역할을 했다.

제주는 총반격에 나섰다.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동점골에 주력했다. 하지만, 전북의 수비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문선민의 결승골을 등에 업은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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