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카 유용’ 참고인 사망에 “나랑 상관 없는 사람”
입력 : 2022.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 카드 불법유용 의혹’ 사건의 관련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강원 강릉시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린 영동지역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에서 “아무 관계 없는 사람이 검·경찰의 강압수사를 견디지 못해 돌아가셨다”며 “그게 이재명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라고 항변했다.

이 후보는 또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갑자기 나한테 엮는다”며 “나라가 무당의 나라가 되려는지”라고 말했다. 참고인의 사망과 본인을 연결 지어 공격하는 것을 ‘주술적 사고’로 규정한 것이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40대 참고인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을 두고 “(이 의원 관련) 의혹마다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에 “저는 염력도 없고 주술도 할 줄 모르고 장풍을 쓸 줄도 모른다”며 “이런 어처구니없는 세상을 상식적인 세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