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작업복 입고 연장 든 마틴 아담, “나이스! 울산은 빅클럽”
입력 : 2022.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헝가리 괴물 공격수 마틴 아담이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신고했다.

울산은 13일 오후 6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서 골 잔치를 벌이며 4-0 완승을 챙겼다. 이로써 7경기 무패(4승 3무)를 질주하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지나 2일 FC서울과 홈경기에 데뷔전을 치른 아담이 2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전반 27분 엄원상이 만든 페널티킥을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등지는 플레이에 이은 패스로 아마노 준의 골을 도왔다.

현장에서 만난 아담은 “좋은 경기였다. 완벽했다. 나는 골을 넣는 게 임무다. 이 경기의 중요성을 알았다. 승리해서 기쁘다”고 웃었다.

동료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부담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해 행복했다. 긴장됐지만, 그 전에 많이 차봤다. 자신감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울산에서 첫 골이라 기쁘다. 어느 선수에게나 새로운 팀에서 첫 골은 의미가 있다. 모두 동료들 덕이다. 앞으로 매일 똑같이 열심히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담은 한국으로 건너와 초특급 오피셜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울산의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에 들어가 작업모를 쓰고 작업복을 입고 연장을 들었다. 이에 그는 “좋았다. 베리 나이스였다”고 멋쩍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울산을 선택한 이유에 관해 “울산은 빅클럽이다. 내 커리어에서 한 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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