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소설가 김훈의 신작 ‘하얼빈’을 광복절 추천 도서로 선택했다.
문 전 대통령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글쓰기의 모범으로 생각하는 짧은 문장과 간결한 문체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렇게 썼다. ‘하얼빈’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는 “작가는 하얼빈 역을 향해 마주 달려가는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여정을 대비시키면서, 단지 권총 한 자루와 백루블의 여비로 세계사적 폭력과 야만성에 홀로 맞섰던 한국 청년 안중근의 치열한 정신을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가는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동양평화를 절규하는 그의 총성은 지금의 동양에서 더욱 절박하게 울린다’고 썼다. 천주교인이었던 안중근의 행위에 대해 당대의 한국천주교회가 어떻게 평가했고, 후대에 와서 어떻게 바로 잡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뜻깊다”라며 추천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문 전 대통령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글쓰기의 모범으로 생각하는 짧은 문장과 간결한 문체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렇게 썼다. ‘하얼빈’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는 “작가는 하얼빈 역을 향해 마주 달려가는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여정을 대비시키면서, 단지 권총 한 자루와 백루블의 여비로 세계사적 폭력과 야만성에 홀로 맞섰던 한국 청년 안중근의 치열한 정신을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가는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동양평화를 절규하는 그의 총성은 지금의 동양에서 더욱 절박하게 울린다’고 썼다. 천주교인이었던 안중근의 행위에 대해 당대의 한국천주교회가 어떻게 평가했고, 후대에 와서 어떻게 바로 잡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뜻깊다”라며 추천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