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핵관 인사 감찰 비판한 이준석 “순도 높은 지배 자리 잡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용산 대통령실이 내부 감찰을 통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관련된 행정관·비서관들이 힘을 잃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 "사실상 할리우드 액션과 비슷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실) 근무인원이 400명이라면 상당수가 윤핵관 영향력 아래에 있는 분들인데 4명 걷어내서 괜찮다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부터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감찰 중인 내부 인사 4명이 모두 윤핵관과 관련된 인사라는 글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4명은 명시적으로 드러나는 잘못이 있었을 것이다. 문서 유출 등의 행위가 감찰에서 나왔을 것"이라며 "아직 순도 높은 윤핵관의 지배가 (대통령실에) 자리 잡고 있다. 김대기 비서실장이 무슨 힘으로 견제하겠나"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윤핵관을 견제하기 위해 김 비서실장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에 대해선 "그래봐야 감찰"이라며 "'우리가 윤핵관을 정리하고 있어, 여론조사를 보니까 윤핵관 정말 싫어하는 거 안다. 몇백 명 중 4명을 제거했으니 박수 쳐 주세요' 이런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윤핵관들은) 본인 정치권력이 사라지거나 공천을 못 받는다 정도의 위기감을 느끼면 사성가노(四姓家奴) 꼭 하시는 분들"이라며 "지금은 잠잠하다. 언론에서 '3~4명 잘랐다' 이런 거 흘려도 안 흔들린다. 어차피 본체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성가노(四姓家奴)는 이 전 대표가 윤핵관 그룹 특정 인물이 2017년 대선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다는 점을 비판하며 썼던 '삼성가노'(三姓家奴, 삼국지에서 배신을 거듭한 여포를 성이 세 개라고 비꼰 고사)에 성(姓) 하나를 더한 것이다. 윤핵관이 언제든 윤 대통령을 배신할 수 있다는 점을 에둘러 꼬집은 셈이다.
그는 "윤핵관들이 저럴 수 있는 이유는 정권이 넘어온 후 체계가 안 잡혀서 그렇다"며 "4년 9개월 남은 정권과 싸워서 얻는 게 무엇인지를 질문하시는데, 혹독하더라도 4년 9개월이라도 경각심을 가지고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준석만 없으면 보수 진영이 안정되고 대통령이 성군이 돼 선정을 펼칠 것이라 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이준석을 안 괴롭히면 됐다. 이준석을 조용하게 만들면 태평성대가 된다는 희한한 의식구조"라며 "제가 조용히 하면 신평·강신업 변호사가 조용해질까, 의문의 수의계약이 없어지고 서문시장 일정 공개가 사라질까.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용산 대통령실이 내부 감찰을 통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관련된 행정관·비서관들이 힘을 잃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 "사실상 할리우드 액션과 비슷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실) 근무인원이 400명이라면 상당수가 윤핵관 영향력 아래에 있는 분들인데 4명 걷어내서 괜찮다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부터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감찰 중인 내부 인사 4명이 모두 윤핵관과 관련된 인사라는 글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4명은 명시적으로 드러나는 잘못이 있었을 것이다. 문서 유출 등의 행위가 감찰에서 나왔을 것"이라며 "아직 순도 높은 윤핵관의 지배가 (대통령실에) 자리 잡고 있다. 김대기 비서실장이 무슨 힘으로 견제하겠나"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윤핵관을 견제하기 위해 김 비서실장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에 대해선 "그래봐야 감찰"이라며 "'우리가 윤핵관을 정리하고 있어, 여론조사를 보니까 윤핵관 정말 싫어하는 거 안다. 몇백 명 중 4명을 제거했으니 박수 쳐 주세요' 이런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윤핵관들은) 본인 정치권력이 사라지거나 공천을 못 받는다 정도의 위기감을 느끼면 사성가노(四姓家奴) 꼭 하시는 분들"이라며 "지금은 잠잠하다. 언론에서 '3~4명 잘랐다' 이런 거 흘려도 안 흔들린다. 어차피 본체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성가노(四姓家奴)는 이 전 대표가 윤핵관 그룹 특정 인물이 2017년 대선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다는 점을 비판하며 썼던 '삼성가노'(三姓家奴, 삼국지에서 배신을 거듭한 여포를 성이 세 개라고 비꼰 고사)에 성(姓) 하나를 더한 것이다. 윤핵관이 언제든 윤 대통령을 배신할 수 있다는 점을 에둘러 꼬집은 셈이다.
그는 "윤핵관들이 저럴 수 있는 이유는 정권이 넘어온 후 체계가 안 잡혀서 그렇다"며 "4년 9개월 남은 정권과 싸워서 얻는 게 무엇인지를 질문하시는데, 혹독하더라도 4년 9개월이라도 경각심을 가지고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준석만 없으면 보수 진영이 안정되고 대통령이 성군이 돼 선정을 펼칠 것이라 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이준석을 안 괴롭히면 됐다. 이준석을 조용하게 만들면 태평성대가 된다는 희한한 의식구조"라며 "제가 조용히 하면 신평·강신업 변호사가 조용해질까, 의문의 수의계약이 없어지고 서문시장 일정 공개가 사라질까.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