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0R] ‘빈 공 혈투’ 갈 길 바쁜 전북vs서울, 0-0 무승부
입력 : 2022.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와 FC서울이 갈 길 바쁜 상황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전북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4-1-4-1 전술을 가동했다. 문선민이 원톱을 구성했고 이승기, 맹성웅, 김진규, 김보경이 뒤를 받쳤다. 백승호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수비는 김진수, 박진섭, 구자룡, 최철순이 구축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박동진, 조영욱 투톱을 가동했고 정한민, 팔로세비치, 백상훈, 강성진이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포백은 이태석, 이상민, 강상희, 김진야가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초반 주도권은 전북이 잡았다. 전반 2분 문선민과 김보경이 연이어 슈팅을 선보이면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점유율을 늘리면서 틈틈이 빈 공간을 노렸다. 서울은 역습을 통해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교체 카드는 전북이 먼저 사용했다. 전반 31분 이승기를 빼고 바로우를 투입하면서 측면에 스피드를 불어넣었다. 이후 경기는 지루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기회를 엿봤지만,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전북은 김진규를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하면서 최전방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1분 구스타보의 회심의 슈팅을 연결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공격적인 모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서울도 변화를 줬다. 후반 14분 백상훈과 정한민을 빼고 케이지로,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이후 공격에 힘을 실었고 전북 진영에서 볼을 소유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허를 찌르기 위한 틈을 노렸다.

전북은 바로우와 문선민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에 초점을 맞추고 득점을 노렸다. 서울은 틈틈이 슈팅을 연결하면서 맞불을 놨다.

전북은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다. 후반 38분 문선민이 중앙으로 침투한 후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추가 시간 박진섭의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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