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올리고 아담 내리꽂고, 확실한 루트 장착한 울산
입력 : 2022.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확실한 무기를 장착해 안방에서 수원삼성을 제압했다.

울산은 7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서 마틴 아담의 결승 골에 힘입어 수원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62점으로 선두를 질주, 2위 전북현대(승점52)와 승점을 10점으로 벌렸다.

지난 4일 최하위 성남FC 원정에서 0-2로 충격 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울산. 빠르게 재정비 후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묵직한 앞발을 장착해 수원을 제압했다. 그 중심에 새로운 공식 김태환과 마탄 아담 조합이 있었다.

울산은 초반부터 경기를 압도했고, 전반 2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태환이 상대 측면에서 자로 잰 듯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아담이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수비수 견제를 뿌리치고 헤더 골을 작렬했다.

이 골로 울산은 주도권을 잡았다. 아담은 상대 수비진의 거친 견제를 강렬한 피지컬로 버티고 이겨냈다. 수비수를 등지고 동료에게 패스를 만들어주며 제몫을 했다. 국가대표 풀백 김태환은 공격에 적극 가담해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였고, 수비에서는 악착같은 플레이로 상대 측면 공격을 막아섰다. 아담은 후반 38분 소임을 다한 뒤 레오나르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김태환은 풀타임 활약했다.

울산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혈한 헝가리 괴물 아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리그 6걍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김태환과 호흡이 무르익었다. 지난달 21일 김천상무(2-1승)와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김태환의 크로스를 아담이 그림 같은 헤딩골로 연결했다. K리그 최초 600승 고지에 오른 명장면이었다. 이번 수원전에서 또 한 번 크로스+헤더 작품이 나왔고, 울산은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홍명보 감독이 언급했던 주포 레오나르도와 다른 유형의 공격수인 아담이 울산의 강력한 무기로 자리 잡았다. 동료들도 적극 활용하며 파괴력을 더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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